콘텐츠로 바로가기 대메뉴로 바로가기


자료실

Home > 커뮤니티 > 자료실
게시판 보기
제목 소설같은 마들랜 이름에 얽힌 유래
내용
마들랜 이름에 얽힌 유래는 여러 가지가 있죠.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한 가지를 소개할께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예요.

1715년 유럽 대륙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한 왕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루이 14세가 72년간 통치 후에 사망해요.
그리고 왕위를 계승해야 하는데 ~ 계승자들이 다 죽어버렸네요
결국 왕위를 물려받은 사람은 바로 증손자 5살 짜리 꼬마 루이15세였어요.

왕실의 걱정은 태산 같았죠.
왕이 빨리 결혼을 해서 후사를 봐야 왕권이 강화된다는 거죠

원래는 숙부인 펠리페 5세의 딸과 약혼을 했지만, 너무 어린 탓에 아이를 낳을 수 없어서 파혼하게 되죠.
그리고 적령기의 신부를 찾느라 전 유럽의 왕실 족보를 다 뒤집니다.

유럽 왕실은 정말 서로서로 다 얽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사촌, 삼촌이랑 결혼하고 겹사돈에다 알면 알수록 재밌죠

마땅한 여자가 없었죠. 위대한 프랑스의 왕비가 되는 것이니 아무나 고를 수는 없었겠죠

그러다가 결국 찾아낸 것이 폴란드의 옛 왕인 스타니슬라스 레슈친스키의 외동딸, 마리 레슈친스카 였어요
그리고 루이15세는 커가면서 점점 더 왕다운 모습으로 자라나죠.

결혼 초창기에 루이 15세와 마리 레슈친스카의 관계는 괜찮았습니다.
정략적인 결혼이었지만 루이 15세는 아내를 사랑했고 아이들도 많이 낳았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급속도로 사랑이 식어서
폼파드르라는 후궁을 맞이해요. 그 후궁은 책도 많이 보고 말재주도 뛰어나고
그래서 루이 15세의 총애를 받아서 정치까지 간섭을 할 정도로 대단하죠
이 후궁 때문에 궁정에 있는 루이 15세의 모든 여인들은 더 사치스러워집니다
결국 왕정정치를 마감하게 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도 하죠

당연히 왕비인 마리는 자연스럽게 뒷전으로 밀렸고 수많은 날로 혼자 눈물로 밤을 지새우게 되죠.
어쨋든 이 소식을 들은 폴란드 왕인 마리 왕비 친정 아버지가 고민합니다
친정아버지 폴란드 왕이 전에 어느 연회에서 맛보게 된 가리비 모양의 쿠키 맛에 감탄한 적이 있었어요.
그 쿠키를 구운 시녀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기 위해서, 그 시녀의 이름을 따서 쿠키 이름을 마들렌이라고 붙였는데
아버지는 여러 가지 맛있는 파이요리와 케이크를 딸에게 보내서 사위 루이 15세에게 먹이게 했는데
달콤한 과자로 왕의 마음을 딸에게 돌리게 하려는 아버지의 마음에서 였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중 마들렌은 루이 15세가 가장 좋아한 명과였다고 해요.

그리고 루이 15세의 마음이 돌아 왔는지 아닌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맞길께요.
어쨌든
그 이후 마들렌은 프랑스의 왕비 마리를 통해 프랑스 왕실과 파리에까지 전파되었다고 해요
파일 마들렌.jpg마들렌.jpg
이전,다음보기
이전글 영국 스코틀랜드가 고향인 쇼트브레드쿠키 (Short Bread Cookie)
다음글 통밀빵 Vs. 호밀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