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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혜경의 커피톡] 커피원두의 소비기한 표시제 3
내용 내용 커피원두의 소비기한 표시제 3

다크하게 로스팅된 커피원두는 볶음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2~3일 정도만 지나도 원두 속의 오일이 밖으로 새어 나온다. 오일이 밖으로 나오면 원두 표면이 번들거리기 때문에 오일을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오일이 공기와 접촉하면 산패되기 시작하므로 커피의 향미가 저하된다. 따라서 원두를 포장할 때에는 포장 속의 공기를 모두 빼고 진공포장을 하든지 공기 대신 질소를 집어넣는 질소치환 포장을 주로 한다. 제대로 포장된 원두는 포장지를 뜯을 때까지 포장 당시의 원두상태 그대로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실험을 위하여 구입한 원두들은 대다수가 포장지를 뜯었을 때 이미 원두 전체에 오일이 묻어나면서 원두가 변화하고 있어 놀라웠다.

포장지에는 업체가 규정지은 유통기한 또는 소비기한만 표시되어 있어 해당 원두가 실제로 언제 로스팅되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다만, 표기되어 있는 유통기한 또는 소비기한에서 1년 전 또는 2년 전에 볶았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 이처럼 포장을 뜯었을 때 원두가 먹기 좋은 상태가 아니라 오일이 비춰지고 있어 이미 산패가 진행되고 있음이 짐작할 수 있으므로 일단은 신뢰가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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