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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탈리아 바리스타가 조롱 섞어 부른 "아메리칸 커피“ 4
내용 이탈리아 바리스타가 조롱 섞어 부른 "아메리칸 커피“ 4

아메리카노의 탄생

역사적으로 커피음료가 개발된 이후 커피는 사람들에게 항상 인기가 많았다. 커피의 각성효과 때문이었다. 1차대전 때도 군대의 가장 중요한 군수품은 재밌게도 커피였다고 한다. 커피를 마시면 힘을 내서 다시 전투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941년 일본의 미국 진주만 공습으로 미국의 참전이 본격화되면서 커피 가격도 급등으로 이어졌다. 미국은 일반 국민에게 커피 배급제라는 것을 시작했다. 당시 유럽에 참전해 있던 미군들에게 커피는 가장 중요한 군수품이었기에 군대에 우선 배정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커피 배급제는 1년 정도 유지됐는데 커피 물자가 부족하던 시절이라 미국 국민은 배급받은 커피 가루를 아껴서 먹어야 했다. 그래서 커피를 소량 넣고 물을 많이 넣는 습관이 생겼다. 물자가 부족했기에 설탕도 넣지 않았다. 이런 습관이 있던 미국인은 전후 패전국인 독일, 이탈리아, 일본에 군대로 주둔하게 된다. 이탈리아에 주둔했던 미군에겐 이탈리아 특유의 쓴 에스프레소를 마시기 어려웠고 묽게 타 마시는 습관에 따라 에스프레소도 묽게 물을 타 마셨다. 이를 본 이탈리아 사람들은 조롱 섞인 말로 "아메리칸 커피"라고 불렀다고 한다. 커피의 맛도 모르고 저급하게 마신다는 의미였다. 이것이 재밌는 아메리카노의 탄생 배경이지만 아메리카노라는 명칭이 이때 세계적으로 일반화된 것은 아니다.

(팝콘뉴스=김재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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