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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천원짜리' 때문에 전국 들썩... 2
내용 '3천원짜리' 때문에 전국 들썩... 장관 목 날린 이것
[커피로 맛보는 역사, 역사로 배우는 커피] 6.25 전쟁 중에도 왜 커피값은 올라갔을까
이길상(leegs510)

이후 전쟁은 북위 38도선을 중심으로 2년 이상 계속되었고,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일시 정지되었다. 전시작전권을 미국에 넘겨준 대통령 이승만은 휴전협정문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다. 70년이 지난 지금도 전쟁은 끝나지 않고, 잠시 멈춘 상태다.

6.25를 다룬 역사 교과서마다 인민군에는 넘치는 탱크가 국군에는 거의 없어서 전쟁 시작 사흘 만에 수도 서울을 빼앗겼다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실렸고, 이를 배우며 슬퍼했던 어린 시절 기억이 생생하다.

70년이 지난 2023년 여름, 무차별 살상 사건이 몇 번 발생하고 치안 부재 여론이 비등하자 무시무시한 국산 장갑차가 서울 시내 여기저기에 배치되었다. 칼을 든 난동범을 막기 위해 장갑차를 시내에 배치해도 될 정도로 무기와 병력이 남아도는 것을 보면 전쟁 준비는 충분한 듯하여 여간, 사실은 지나치게, 안심이 된다. 급히 주문한 호신용 가스총을 환불해야겠다. 장갑차가 도심을 지키는 거리에서 시민들은 안심하고 커피를 즐겨도 될 것 같다.

장관 물러나게 만든 커피값 폭등

정부 수립 초기인 1948년 여름 60원에서 출발하였던 다방 커피 한 잔 가격은 1949년에 2백 원을 넘기더니 1950년 봄에는 4백 원에 이르렀다. 2년 사이에 6배 이상 오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쟁이 벌어졌고, 시민의 모든 일상이 바뀌었다. 커피 소비가 줄어든 것은 전쟁 초기 잠깐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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